사진이 찍고싶다

요즘들어 스트레스가 많고, 생각할 것도 많다. 이럴땐 카메라 들쳐메고 길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으면 잠시나마 위안이 된다. 사진이 찍고 싶다. 난 특히 야경을 좋아한다. 한때는 잠이 안올 때는 새벽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가지고 야경을 찍으러 많이 다녔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음친한 곳만 골라서 다닌 기억이 있다. 가로등 한 두개 있는, 아니면 아예 가로등도 없는 곳. 그런 곳에 가면 의외로 찍을 것이 많다. 약간의 담력은 필수. 오늘 모처럼 야경을 찍으러 가려고 준비했더니 밖에 비가 내린다. 나가지 말라나보다. 사진정리나 해야겠다.ㅋ

특이한 다리였다. 서울에 이런 다리가 있다니... 난 저멀리서 사람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렸다. 마침 자전거를 끌고 생각에 잠겨 걸어오는 모델이 보여서 찰칵

동대문DDP에 브레송 전시회를 간적이 있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사진전시회를 가본적은 처음이었다. 거기서 느낀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뭐지? 이 할아버지는? 구도도 구도지만 그것을 잡아내는 순간포착능력이 대단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찍기 위해 기다렸을 시간과 그의 감각에 다시한번 놀랐다. 정말 배울게 많은 할아버지였다.

왠 거인이 기둥뒤에 숨어서 자전거타는 사람을 지켜보는 듯 했다. 뭐 말이야 갖다 붙이면 되지만 ㅋ 암튼 나만의 찰나.

커플이 있고 한 남자가 있었다. 심지어 비둘기도 커플주위에만 있고 한 두마리만 한 남자곁에 맴돌았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저 멀리 빌딩도 커플이 있었고 작은 빌딩 하나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마지막 잎새. 실제로 존재할줄이야.

수목원에 갔다가 찍은 코끼리 이끼를 코끼리 모형에 입혀놓은 것 같은데 정글같지 않나?ㅋ

바야흐로 봄이다. 봄을 제대로 느낄 여유도 없이 봄이 조만간 사라질 것 같다. 비도 오는데 꽃잎이 많이 떨어졌을 것같은 불길함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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